김완선이 한창 인기 있을 때 애석하게도 난 그녀의 손동작 하나에 쓰러지는 무리들에 끼지는 않았다. 그런데 글을 준비하면서 과거의 자료들을 보니 그녀가 정말 착하고 예뻤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포인트는 ‘착하다’는데 있다(믿거나 말거나). 그래서 조금은 애석하다. 가까워질 수 있었던 좋은 친구를 뒤늦게 알아본 기분이다. 그렇다고 전혀 관심이 없었다는 말은 아니다. 아주 좋아한 가수..
2012년 8월 여름, 아시아 전체를 들썩이게 한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Ultra Korea)가 최정상의 라인업과 함께 2013년 여름에 다시 찾아온다. 6월 14일, 15일에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주차장 등에서 펼쳐질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는, 3개의 초대형 무대, 40인 이상의 전세계 최정상 라인업,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마이애미 본사와 한국 최고의 영상, 음향 팀들이 코워..
한번 상상해 보시라. 만약 F.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의 주인공인 제이 개츠비가 20년대 뉴욕이 아니라 2010년대의 뉴욕에 살았다면? 아마도 그는 코튼 클럽이 아니라 소호의 거대한 힙합 클럽에서 블링블링한 장신구들을 단 여자들을 끼고 영원히 불이 꺼지지 않는 도시의 밤을 즐겼을 것이다. 힙합은 새로운 재즈니까. 원작 [위대한 개츠비]는 2차대전 직후 엄청난 돈이 흘..
무려 13년 만의 새 앨범이다. 13년 전 그 앨범은 비록 상업적으로 실패했지만 13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김창기의 새 노래들 역시 10년 넘게 사람들의 입과 귀와 가슴에 남아있게 될 것이다. 비록 전작 [하강의 미학]에서처럼 정갈하고 아름다운 조동익 밴드의 연주를 들을 수 없는 건 아쉽지만, 여전히 비범한 노랫말과 소박하되 오래 얘기..
설명이 필요 없는, 프랑스를 넘어 전세계 일렉트로 씬에서 가장 중요한 이름 ‘다프트 펑크’. 세기말인 90년대 중반에 휘몰아치던 어둡고 차가운 테크노를 비집고 등장한 이 디스코/하우스 듀오는 이후 댄스뮤직 씬에 변혁을 가져다 줬고 결국 톱 클래스 엔터테이너로 자리 잡아갔다. 전세계 클럽에서는 언제나 이들의 음악이 울려 퍼졌으며 사람들은 항상 그 노래들을 따라 불렀다. 현재 ED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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