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도우심. 이런 말을 일상에서 뼈저리게 느끼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도시의 삶이란 ‘하늘’의 간섭을 최대한 피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왔고, 우리의 몸과 마음 또한 그에 맞춰 적응해왔기 때문이다. 에어컨과 히터, 가습기와 제습기 같은 문명의 이기없는 생활을 상상할 수 있는가. 여행이란 어쩌면 그런 하늘을 그리워하는, 유전자 깊숙한 곳의 기억과 만나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사막으로, 바다로, 산으로, 오지로 사람들은 떠난다. 제주도는 그 신비의 기억을 모두 갖고 있는 섬이다. 한라산과 수많은 오름이 있고 곶자왈을 비롯한 신비로운 숲들이 있다. 섬의 사면에 각양각색의 바다가 있고 육지에서 볼 수 없는 자연 풍경들이 펼쳐져 있다. 네 번째를 맞이한 그레이트 이스케이프 투어(이하 GET)는 그런 제주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게끔 하늘이 허락한 시간이었다. 서두부터 왜 이런 거창한 표현을 쓰냐고? 실제로 그랬기 때문이다.
나는 8월 24일부터 시작된 공식 일정보다 며칠 일찍 제주로 출발했다. 아름다운 하늘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한 건 23일 목요일 아침이었다. 그리고 비가 쏟아졌다. 하루 종일 그칠 생각을 하지 않는 장대비였다. 빗줄기가 만들어내는 운무는 하늘과 바다의 경계를 없앴고, 낮과 밤의 차이를 흐렸다. 혼자 떠난 여행이었다면 그 또한 즐길 수 있었으리라. 하지만 이번 만큼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 ‘내일 비행기가 뜰 수 있을까?’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비행기가 결항된다면 40명에 이르는 위대한 탈출여행 참가자들의 운명은? 9팀에 달하는 대규모 뮤지션들의 공연은? 오 마이 갓. 이건 여느 페스티벌이나 공연이 우천으로 취소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지 않은가. 의지의 차이를 발휘하여 강행군을 발휘하고 싶어도 일단 비행기가 안 뜨면 그만이니, 모두의 의지를 모아 원기옥을 만든다 한들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일인 것이다. 그러나 때로는 그런 의지가 하늘도 움직이나 보다. 새벽 3시 경부터 비가 잦아들더니 동틀 무렵,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태양이 떠올랐다. 내가 언제 비를 뿌렸나는듯, 창공이 거기에 있었다. 위대한 탈출을 하늘이 도운 첫 순간이었다. 김포에서 날아올 비행기의 엔진 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 했다.
사실, 내게는 제주도에 대한 인식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다. 적어도 작년 초 처음 제주를 밟기 전까지는 그랬다. 물가는 동남아보다 비싸고, 관광지는 단체 및 신혼여행객들로 북적이는 뻔한 곳이라 생각했다. 친한 친구가 제주에 게스트하우스를 하겠다며 2년 전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내려 갔다. 고기국수, 몸국 같은 제주 맛기행이나 해볼 요량으로 친구를 만나러 작년 초에 처음 제주행 비행기를 탔다. 모슬포, 협재, 대평리... 친구의 안내로 짧은 기간 동안 제주의 이곳 저곳을 둘러봤다. 그리고, 나는 제주를 좋아하게 됐다. 아니, 사랑하게 됐다는 표현이 적당할 것이다. 그 뒤로 거의 한 달에 한 번 꼴로 일주일 씩 제주를 찾곤 했으니까.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이 달랐다. 자연과 함께 살았던 옛 조상들이 만들어낸 자연에 관한 표현들은 제주에서 비로소 그 참된 의미를 내게 던져주곤 했다. 여행자들과 어울리며 새로운 친구들을 만들었고, 육지에서 내려간 이민자들을 만나며 활동의 교두보를 삼았다. 제주에서 홍대 앞 문화같은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도 자연스레 들었다. GET이 기획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2006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개최와 맞먹을만큼 기뻤던 건 제주의 즐거움을 알리고 싶은 입장에서 당연한 일이었다. 첫 번째 GET에 ‘겟 프렌드’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었던 건 더욱 기뻤고, 불러주지 않아도 일정 맞춰 찾아가야지 생각했던 것도 당연했다. 딱 네달이 필요했다. 다시 겟 인 제주에 참가하기 까지. 이번에는 이매진 어워드 선정위원 자격으로 합류했고, 미리미리 항공권을 끊었다가 다른 이들을 기다렸던 것이다.
GET의 매력에 대해 잠시 생각해본다. 혼자 하는 여행은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아무리 사전에 정보를 획득한다고 해도 현지상황이란 언제나 변수가 생기기 마련이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은 임기응변 능력이 부족하다. 그래서 초행길은 패키지를 택하는 것이 좋다는 게 여행 경험자들의 말이지만, 알잖나 패키지 여행의 품질은 돈에 정비례한다는 것. 게다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기에 젊은 층이 패키지 여행을 따라다니면 영 재미없는 시간을 보내기 일쑤라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GET은? 아마 한국 여행 역사상 최초로 음악이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일 것이다. (외국에서는 종종 보긴 했다만) 그러니 목적이 뚜렷하다. 게다가 인디 음악을 듣는다 하면 심할 경우 오타쿠, 일반적으로도 별종 취급하곤 하는 게 일반적인 한국 조직의 분위기에서 비슷한 취향을 공유하는 이들이 함께 하는 여행이기에 다른 궤도를 흐르던 별들 간에 항로가 개척되는 격이다. 그래서 나는 추천해왔다. 아직 제주도를 가본 적 없는,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생긴다면 꼭 한 번 가보라고. 제주의 매력에 입문할 수 있는, 음악친구를 만들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바로 GET이라고. 그런 효능이 이미 입증되었나 보다. 네번째 GET의 첫 일정이 시작된 애월의 나물전문 식당에 들어갔을 때 테이블에 앉아 있는 투어객들 중 낮익은 얼굴들이 보였다. 1회 GET에 참가했던 탈출자들이었다. 2회, 3회 때의 탈출자들도 있고 심지어는 네 번 모두 개근한 이도 있었으니 세상에, 어떤 투어가 이런 열혈 ‘고갱님’을 유치할 수 있단 말인가.
식사를 마치고 고내봉에 올랐다. 제주 서부에서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오름의 하나인 고내봉의 경사는 비교적 가팔랐다. 20분쯤 올랐을까. 장관이 기다렸다. 앞에는 비양도가 한 눈에 보이는 바다가, 뒤에는 한라산 아래 속속들이 솟은 오름의 바다가 있었던 것이다. 육지에서는 볼 수 없는 제주만의 풍경이다. 제주를 ‘말이 통하는 외국’이라고도 하는 데에는 이런 풍경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날이 좋았더라면 한라산까지 보였을테지만, 구름에 가려져있는 한라산은 그 자체로도 신비로웠다. 이 장엄함을 탈출자들은 묵묵히 자신의 카메라로 담았다. 일년에 한 번 산에 갈까말까한 사람들이 대부분일 터인데다, 20여분간의 등정때문에 힘들어서 수다를 떨 여력이 없었던 이유도 있었을테지만, 아무튼.
고내봉을 내려오면 애월 해안길이 펼쳐진다. 지금은 제주를 한 바퀴 두르고 있는 해안도로의 시발점이 된 곳이다. 그만큼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한다. 차를 타고 질주하면 한때 유행했던 광고카피인 ‘세상을 다 가져라’가 절로 떠오르는데, 그렇다고 세상을 다 가질 수 있는 건 당연히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제주에 왔구나’를 느낄 수 있는 핫스팟 중의 하나다. 이 해안도로를 따라 있는 고내포구까지 탈출자들은 걸었다. 포구 근처에 있는 정자. 깎아지른 절벽위에 있는 이 정자 근처에는 이미 기념 촬영을 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오름에서 바다로 직접 연결되는 산책 코스, 훌륭하다. 하지만 이걸로 끝나서야 GET이 아니다. 감상의 절정에서 한 번 더 마음을 흔들어줘야 비로소 GET이 아니겠나. 뭘로 흔들지? 정답은 바로 ‘오르멍들으멍’. 많은 탈출자들이 GET 최고의 프로그램이라 부르는 버스킹 공연이다. 첫 회의 바이 바이 배드맨, 2회의 게이트 플라워즈, 3회의 피터팬 컴플렉스에 이어 네 번째 오르멍드르멍의 주인공은 이매진 어워드 수상자 9팀중 막내인 얄개들이 맡았다. 통기타 두 대, 미니 앰프를 연결한 일렉트릭 기타, 그리고 스네어 드럼이라는 단촐한 편성에 그들 모두 관객들과 함께 정자에 주저 앉아 펼친 공연이었다. 시간은 약 30분간. 시간도 편성도 터럭만큼 중요하지 않았다. 찍으면 화보가 되고, 돌리면 뮤직 비디오가 되는 하늘과 바다에서의 공연이라는 게 핵심이었다. 1집 [그래 아무 것도 하지 말자]의 수록곡 '청춘만만만세'를 연주할 때, 노래 가사는 있는 그대로의 설득력으로 다가왔다. 이 하늘 아래서, 이 바다 앞에서 도대체 뭘 더 할 필요가 있겠는가. 아무 것도 안 해도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관객들과 지근 거리에서 날것으로 만나는 게 부담스러워 오르멍들으멍을 꺼렸던 밴드들이 막상 공연이 끝난 후에는 스스로 만족감에 휩싸이게 되는 힘이다. 관객들 역시 마찬가지다. 최소한의 음향 시스템도 없이 약식으로 보는 공연이지만 제주의 자연이라는, 페스티벌 헤드라이너급 공연에서도 볼 수 없는 이 배경과 음악이 하나가 될 때 ‘아, GET에 참여하기 잘했어!’라는 탄식을 내뱉게 된다. 얄개들이 존 레넌의 ‘Imagine’을 마지막 곡으로 연주했을 때, 탈출자들의 입술도 움직였다. 소리없는 떼창이었다.
숙소에서의 짧은 휴식 후 저녁, 탈출자들은 금릉에서 서귀포로 이동했다. 지금까지의 GET 시리즈 중에 비로소 블록버스터급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이매진 어워드 시상식 참가를 위해서다. 서울에 있는 어떤 행사장에 뒤지지 않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매진 어워드는 지난 1년간 발매된 음반 가운데 오직 비평가들의 투표에 의해 10장의 앨범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어떤 의미로는 한국의 많은 음악시상식 중 상업성과 대중성이 가장 배제되는 시상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면면은 화려했다. 장기하와 얼굴들, 이승열, 허클베리 핀, 얄개들,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이디오테잎, 옐로우 몬스터즈, 정차식, 로다운 30. 이렇게 아홉 팀의 이름이 하나씩 호명됐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주도에 와봤다는 정차식은 “빨리 새앨범을 내서 내년에도 또 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허클베리 핀의 이기용은 “그동안 참석했던 시상식중 가장 마음에 든다”고도 했다. 그럴 만도 했다. 시상식을 위해 비행기를 타고 온다는 것도 특별하고, 장소와 내용 또한 그래미나 아카데미처럼 TV로 봤던 본토의 시상식처럼 화려했다. 게다가 만찬까지. 특별한 대우를 받았을 때 기분 좋아지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뮤지션이란 종족은 더욱 그러하다. 어디가서 자신은 특별하다고 내색하지는 않아도, 당신은 특별하다고 인정해주는 느낌을 받으면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업되곤 한다. 하긴, 그런 맛에 음악하는 거다.
뮤지션들 입장에서 이매진 어워드는 또 다른 교류의 장이기도 했다. 같은 소속사에 있거나, 공연을 같이 하거나 하지 않으면 평소 서로 친해지기 힘든 상황에서 이날의 만찬은 평소의 팬심을 드러내는 자리이기도 했다. 어색한 인사로 시작해서 소주 잔이 오가고, 이번 음반 어떤 곡이 좋았고 하는 디테일한 칭찬이 오가면 어색함은 눈녹듯이 사라지기 마련이다. 게다가 그냥 팬도 아니고 동종업계 종사자의 팬심이라면 더욱 고양되는 법. 탈출자들 역시 평소 무대에서는 볼 수 없는, 뮤지션들의 ‘백스테이지 액션’을 지켜보며 즐거울 수 밖에 없었음은 당연하고. GET 그리고 이매진 어워드의 첫 날 밤은 11시가 조금 넘어 마무리 되었다. 평소의 GET같았으면 유흥의 태양이 뜰 시간이었지만, 이 날은 그것으로 사실상 끝. 다음 날 오전부터 뮤지션들의 리허설이 기다리고 있었고, 탈출자들은 9팀의 공연이라고 하는 거의 페스티벌 급의 라인업에 열광할 체력을 비축해둬야 했기 때문이다. 이매진 어워드 협찬사의 하나인 레드 불을 벌컥 벌컥 들이키며 향후의 에너지를 미리 가불해놓는 밤이었다. (2회에 계속됩니다)
대중음악평론가. 신문, 잡지 등에 음악평론과 칼럼을 기고 하고 있다. 대학에서 대중문화와 대중음악사를 강의하는 한편, 한국 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을 맡고 있다. 한국의 페스티벌 문화 발전을 위해 할 일도 암중모색 중이다.
http://100beat.com2박3일간 펼쳐지는 아름다운 제주로의 음악여행을 떠나보고 싶어요. 프로그램이 독특하게 재미있어 보여서 정말 기대되네요. 소규모 인원이 함께 여행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공연도 보고~ 정말 생각만해도 기쁘고 즐겁네요. 특히 이번 에는 락앤롤 가수들이 함께하니 어느때보다도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아요.^^*12.09.16
평소에 좋아하는 가수들의 아름다운 음악도 마음껏 듣고 아름다운 제주도 여행도 하고 일석이조의 기회네요. 올해는 바캉스를 다녀오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는데.. 여행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서 정말 기대되네요. 락 스피릿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노브레인,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활기찬 무대가 기대되요!12.09.16
마음의 힐링이 필요한 취업준비생인 저에게 제주도의 깨끗한 공기와 함께 멋진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뽑아주세요! 답답하고 화나고 절망하다 결국 지쳐 아무것도 아니라는 마음이 드는 요즘이거든요. 모든 걸 잊고 제주도에서 마음껏 자연을 느끼고 싶어요!12.09.16
와우~~ 신기합니다~~ 이렇게 제주도에서 듣는 공연은 어떤 느낌 일까 궁금합니다~~ 정말 멋진 공연이겠죠?. 제가 가야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제주도를 사랑하고 특히 제가 존경하는 아티스트가 오기때문이구요~ 또 자연과 하나되어 일상의 스트레스로부터 탈출을 꿈꾸기 때문이죠~~~~ 제주도에서 행복을 선물받으려구요12.09.16
제주도를 한번도 가본적이 없습니다. 마침 직장도 그만두고 시간여유가 있어서 혼자 여행을 준비하고 김포공항까지 갔지만 그냥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혼자 떠난다는것이 갑자기 두렵고 무서워서 ㅠㅠ 그래서 이번이 저에겐 딱 맞는 기회인것 같습니다. 같이 가시는 모든 분들과 친구가 될 수 있을것 같아요.12.09.16
세상에... 포스터만 봐도 가슴이 두근거려 미칠 것 같네요ㅠㅠㅠㅠㅠ!!!!! GREAT ESCAPE라니.. 저 사실 제주도 한번도 가본 적 없는데 이번 기회에 제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 갤익, 아폴로18, 노브레인과 함께 이 반복되는 현실을 벗어나서 확실한 일탈!을 즐기고 오고 싶습니닷 ㅠㅠㅠ!!!12.09.16
몇년전 간드락소극장 공연에서 푹 빠져버린 갤럭시 익스프레스! 음악을 단지 들을줄만 알던 저를 소리도 지르고 몸을 흔들며 공연을 즐길수 있도록 만들어 준 건 그들이었습니다. 지금은 고향이었던 제주를 떠나 서울에서 살고 있지만, 고향땅에서 다시한번 그때그시간의 뜨거운 열정과 그리운 향기를 되새기고 싶네요 ;)12.09.16
취업 준비생 딸을 둔 아빠입니다. 몇번의 실패를 겪은 후 풀이 죽어 잘 웃지도 않고 힘들어 하는 딸을 곁에서 두고 보는게 여간 마음 아픈일이 아니네요. 그 좋아하는 홍대 나들이도 잘 하질 않는 딸에게 여행을 선물하고 햇살같이 예쁜 미소를 선물받고 싶네요. 제딸이 다시 씩씩한 딸로 우뚝 설수 있게 도와주시길 바래요12.09.16
대한민국 살며서 제주도를 한 번도 가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사실은 얼마전에 처음 이별이란 것을 경험했습니다. 너무 힘이 드네요. 모든 게 뜻대로 안 되고 일도 잡히지 않고. 자연 속에서 음악과 함께 모든 것을 제주도에 놓고 오고 싶습니다.12.09.16
5년동안 일본에서 일하고 있는 언니가 잠깐 한국에 들어왔는데.. 형편상 같이 여행을 못가봤습니다. 둘다 음악도 여행도 너무 좋아하는데 말이죠. 꼭 당첨되어서 좋은 추억 하나 만들고 싶습니다.1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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