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월드에서 매 달 새로 나온 앨범들을 선별하여 소개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앨범은 이지혜 [Goblin Bee]. 바이루피타 [Voyage]. 조윤섭 [The Korea Traditional In Jazz]. Djül [Djül]. 이렇게 4장의 앨범입니다.
Goblin Bee (Hevhetia/2012)의 이지혜는 보컬리스트로 벨기에에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뮤지션. 첫 곡 'Secret Garden’은 마치 ‘마리아 주앙’과 ‘마리아 라기냐’가 함께한 음악을 듣는 듯 한 느낌인데 전체적으로 이지혜의 보컬은 ‘마..
네델란드 왕립 음악원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이지혜는 2009년 국제 브러셀 클래식 음악제 ‘클라라 페스티발(Klara festival 2009)’에 주 벨기에 한국대사관 추천으로 한국재즈음악인 대표로 자신의 밴드 ‘Jihye Lee Quintet’ 으로 참여하였고 폴란드 국제 재즈싱어즈 콩쿠르(Voicingers 2010)의 스페셜 콘서트에 초대되어 단독공연을 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뮤지션 이다. 그런 그녀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던 역량을 고스란히 담은 앨범을 고국에서 발매하였다. 이번 앨범은 그녀의 작곡능력이 빛을 발하는 음악적으로 숙련도 높은 11곡을 수록하고 있으며 그 중 [Ricordi] 는 이지혜만의 특유의 고음을 잘 살린 고난이도의 보컬테크닉이 돋보이는 곡으로 매우 인상적이다.
2010년 2011년 단 두 장의 EP앨범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받으며 본인들 만의 음악세계를 굳혀갔던 바이루피타의 첫 정규앨범 [Voyage]가 발매되었다. 재즈라는 장르에 팝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그들의 시도는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어필된 듯 하다. 또한 앨범녹음 과정에서 라이브 레코딩을 통한 그들의 작업은 듣는 이들에게 덜 인공적이며 더 자연스러운 음악을 선사하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에 스며들어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음악을 추구하는 '바이루피타'의 신념처럼 대중들은 누구의 곁에나 있음직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진 이번 앨범을 통해 마음까지 촉촉해질 것 이다.
기타리스트 조윤섭 새 앨범 The Korea Traditional In Jazz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한국의 고유한 민요들을 재즈의 선율로 풀어낸 음반으로 일반 대중들이 쉽게 한국의 민요들을 즐길 수 있도록 자연스러움과 자유스러움에 초점을 맞추어 재즈(Jazz)나 락(Rock) 라틴(Latin)등 장르(Genre)의 구별 없이 표현했다. 원곡의 멜로디에 충실하여 그 멜로디에 가장 잘 어울리는 리듬을 선택해 퓨전국악의 부자연스러움은 없앴다.
베이시스트 조용원을 중심으로 바이올리니스트 Aline Homzy (앨린 홈지)와 기타리스트 Felipe Debastos (펠립 데바스토스)가 결성한 재즈밴드 [Djül(줄)]. 그들의 첫 앨범 [줄(Djül)]은 캐나다 유학생활을 담은 조용원의 자작곡 6곡이 실려있다. 허비행콕의 Chameleon 을 패러디 한 Iridescent Reptile, 정통 비밥 스타일의 Ice Noodle(냉면의 잘못된 영어 표현), 흥겨운 7박 베이스라인이 첩보영화를 연상시키는 Secret Agent 등 모던 재즈를 기반으로 한 조용원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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