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BAR DJ와 함께 선정한 2012년 주목해야 할 인디씬 유망주들을 소개합니다.
선정된 아티스트에게는 고화질 라이브 영상제작지원과 삼성 딜라이트 스테이지 공연의 기회를 드립니다.
그 열번째는 카세트 슈왈제네거입니다. 프로듀서 Edi volcano와 아트 디렉터 UZU Mik 2인조로 구성된 카세트 슈왈제네거는 2012년 초 정규 1집 [Gym With You]를 발표하였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일렉트로닉 댄스팝을 위주로 한 디스코 펑크를 선보이는 카세트 슈왈제네거. 그들의 뮤직비디오와 인터뷰 영상을 감상해보시고 8월 11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삼성 딜라이트 스테이지에서 이들의 댄서블한 사운드를 라이브로 직접 즐겨보세요.
#. 안녕하세요, Daum뮤직 인디유망주에 선정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카세트 슈왈제네거, 멤버 별로 먼저 자기소개 부탁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카세트 슈왈제네거의 뮤직 프로듀서 Edi volcano 입니다.
카세트 슈왈제네거의 보컬, 아트 디렉터를 맡고 있는 UZU Mik 우주 믹 입니다.
#. 카세트 슈왈제너거, 인상 깊은 이름인데요. 밴드명은 어떻게 짓게 됐는지? 숨겨진 뜻이 있다면?
저희 음악이 80년대 디스코의 일렉트로닉적인 해석이다보니 그 시대를 상징할 수 있는 아이코닉한 단어를 우선적으로 찾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선정한 단어가 '카세트'였고 그 뒤에 여타의 일렉트로닉 밴드와 구분되는 퍼포먼스의 '힘'을 상징할 수 있는 또 다른 80년대의 키워드 '슈왈제네거'란 단어가 더해져 밴드명이 완성되었습니다.
#. 'Play' 싱글이 나오기 전에는, 어떤 활동을 하셨었나요?
꾸준히 음악 쪽 일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Edi volcano)
피아노와 보컬만으로 구성된 UZU Believe Luv라는 프로젝트 정규앨범 준비를 병행하던 시기였습니다. 그 외에는 카세트 슈왈제네거를 위한 아트웍(영상, 디자인 등)과 관련된 컨셉 구상, 레퍼런스 서칭, 스탭 선정 등에 대부분의 시간과 에너지를 썼습니다. (UZU Mik)
#. Uzu Mik님은 뮤지션과 직장인, 겸업? 중이신 거로 아는데요. Edi Volcano님도 다른 직업이 있으신지?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어떤 업종에 종사하고 계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직장생활과 뮤지션으로서의 생활을 병행하는데 고충은 없는지도요!
매우 다양한 음악을 하고 있지만 현재 음악 외에 다른 직업은 없습니다. D.O(이현도)님과 Team Document라는 KPOP 프로듀싱 팀을 하고 있기도 하고 eniac이라는 전혀 다른 프로젝트를 하고 있기도 하고 유럽쪽에서 전혀 다른 이름으로 일렉트로닉 음악 프로듀서로서 꽤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기도 합니다. 예전에 금융 IT 쪽에서 일 했었는데 일 자체는 좋은데 야근이 싫어서 그만 뒀습니다. 정부에서 실업률이 높네.. 가족에게 돌아가라.. 이런 얘기 하기 전에 말도 안되는 야근이나 좀 없애 주세요. (Edi volcano)
5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우선은 홍대에 위치한 aA 디자인 뮤지엄의 디렉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곧 오픈할 라운지 프로젝트와 관련해 컨텐츠 기획, aA 미디어 매거진 발행 등과 관련된 전반적인 진행을 맡고 있습니다. / 둘은 대림미술관 파티 - 칼 라거펠트 전시와 함께한 2011 크리스마스 파티, 2012 발렌타인데이 파티, 빈집 파티, 핀율 전시와 함께한 아이스버그 썸머파티 등 - 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코웍하고 있습니다. / 셋은 버거 사운즈란 이름으로 음식, 음악, 영상 등이 믹스된 형태의 문화 컨텐츠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버거킹 선릉점 파티 등이 드러난 결과입니다. / 넷은 Studio a-Zell-ier란 신생 가구 브랜드의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스피커형 스툴인 doggie stool의 릴리즈를 앞두고 있습니다. / 마지막 다섯은 MI(Musician Identity)와 관련된 아트 디렉터를 맡고 있습니다. 현재 맡고 있는 프로젝트는 정규앨범 릴리즈를 앞두고 있는 쿠마파크 Kuma Park라는 힙합 재즈 밴드입니다. / 음악활동을 외근으로 인정해 주시는 aA 디자인 뮤지엄 김명한 관장님의 배려 덕에 음악과 기획을 병행하고 있지만 무대 위와 아래만큼이나 뇌의 사고 전환이 달라 늘 어려운듯 합니다. 그래도 만만한 것 보다 힘든걸 좋아하는 변태기질 덕에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UZU Mik)
한국계 일렉트로니카 듀오, 카세트 슈왈제네거 세계 3대 영상제 중 하나인 2011 ARS Electronica(Austria) M/V 부분에 콜드 플레이, Gorillaz, Blur 등과 함께 노미네이트의 쾌거 달성. 전세계 일렉트로 디스코 씬의 월드스타! ..
#. 2012년 1월 앨범 발매 후, Daum뮤직 이달의 앨범에 선정되셨습니다. 선정 당시, 국내보다는 세계 시장 공략에 더 기대를 걸어볼만한 범상치 않은 존재다. 라는 100자평이 나왔는데요. 저도 처음 들었을 때, 아니 국내에 이런 밴드가? 라는 느낌이었고, 제가 들어오던 일렉트로닉과는 조금 다르다는 걸 알았습니다. 물론 프렌지 디스코 내지는 레트로 일렉트로닉 이라는 장르라는 건 100자평들을 보고 알았지만요. 궁금한 게, 언제부터 이런 장르의 음악을 해야겠다고 느꼈고, 시작했는지? 이런 장르의 음악을 하는데 영향을 끼친 해외 뮤지션이 있는지?
아주 어릴 적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건 뭐지? 할 정도로 놀란 음악이 A-Ha의 'Take On Me'였습니다. 뉴웨이브의 사운드에 그대로 빠져버렸고 그 이후로 뉴웨이브와 일렉트로닉 성향의 음악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음악을 해야겠다고 생각한건 Daft Punk의 [Discovery] 앨범을 들은 직후 입니다. Cassette Schwarzenegger 1집에 수록된 'Discoteque'는 그 앨범을 듣고 이런 음악을 해 보고 싶다고 생각하여 제가 2000년대 초반에 만든 곡입니다. 4년 전쯤 이런저런 일렉트로닉 프로젝트를 생각해 오던 중 일렉트로닉에 소울풀한 보컬이 들어 가면 재밌겠다고 생각하여 mik에게 프로젝트를 제안하였고 지금의 카셋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영향을 끼친 해외 뮤지션은 daft punk 입니다. (Edi volcano)
원래는 Soul, R&B, Jazz 등을 좋아하던 흑인음악 매니아였습니다. 그러다 몬도그로소, FPM 등이 헤드라이너였던 카운트다운 파티의 경험과 [악마를 보았다] [도가니]의 영화음악가 Mowg 형님과의 작업을 통해 일렉트로니카 장르에 눈뜨게 되었습니다. 2005년 전후로 기억되네요.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Daft Punk. 특히 [은하철도 999]의 마쓰모토 레이지와 함께한 interstella 5555 는 일렉트로닉과 애니메이션. 음악과 영상이 더해져 만들어 낼 수 있는 극한의 콜라보레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UZU Mik)
#. 평소에 주로 듣는 음악은? 일렉트로닉 말고 좋아하는 장르가 있으신지?
장르는 전혀 가리지 않습니다. 요즘은 음악을 잘 듣지 않습니다. (Edi volcano)
장르를 나눠놓고 음악을 듣진 않습니다만 감성적인 일렉트로니카를 즐겨듣는 요즘이긴 하네요. 칠 아웃, 칠 웨이브 등. 여름이라 그런듯요. (UZU Mik)
#. 예전 보다 전자 음악이 각광 받는 시대이기도 하고, 파티 문화도 성행하는 시대입니다. 월드 DJ페스티벌이나, UMF, 크고 작은 파티에 초청받고 있는 거로 아는데요. 이런 장르를 하는 사람으로서, 국내에 설 수 있는 무대가 많다고 느끼는지? 자신들이 적절한 타이밍에 트렌디한 음악을 들고 나왔다. 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일렉트로닉 음악이 국내에 설 수 있는 무대가 그리 많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핸디캡을 갖고 싶지 않아서 전략적으로 컨셉과 음악 만들었습니다. 사실 카셋슈의 음악들은 이미 2-3년 전쯤 마스터링 까지 끝내 놓은 음악들이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발매가 지연 되었는데 오히려 잘 되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당시 일렉트로닉의 대세는 과격한 사운드였죠. 지금은 오히려 대중들이 그런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사운드에 지쳐서 조금은 소프트하고 멜로디컬한 일렉트로닉 음악들에 관대해 진 것 같습니다. 틈새 시장을 노린 일렉트로닉 팝이 전략이긴 했지만 그 때 정면승부를 하기 보다는 지금이 나은 타이밍이라는 생각은 합니다. (Edi volcano)
올해는 정말 대단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센세이션, UMF 외에도 수를 다 헤아리기 힘들만큼 많은 수의 페스티벌이 생겨나 숫자만 놓고 본다면 일렉트로닉 음악과 페스티벌의 최전성기라 말할 수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시기를 애써 맞추진 않았습니다. 사실 이 정규앨범은 발매 2년 전에 완성이 되어있던 상태고 뮤직 비디오 등의 후반 아트웍 작업과 유통 등의 문제로 본의 아니게 발매가 늦어진 거라 지금같은 절묘한 타이밍은 참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UZU Mik)
#. 2010 Woldcup NIKE Promo.에도 참여하셨는데요. Nike와는 어떤 인연으로 일하게 되셨는지?
Sticky Monster Lab이라는 영상팀이 카셋슈가 아닌 저의 다른 프로젝트 음악을 사용하고 싶다는 메일을 보내 왔었습니다. 뭔가 통할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 만남을 제안했고 그 이후 이런저런 교류를 하다가 Sticky Monster Lab 측에서 콜레보레이션 제안을 해와서 프로모션의 음악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Edi volcano)
프로젝트의 아트웍을 맡고 있던 Sticky Monster Lab이란 팀과의 인연으로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싱글도 발매전이었던 때라 글로벌 브랜드, 유명 아트웍 팀과의 작업은 과분한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UZU Mik)
#. 본인들 노래 중에, 어떤 노래가 제일 애착이 가나요? 물론 다 훌륭하지만!
'Super Hi Fi'가 가장 애착이 갑니다. 카셋슈 프로젝트 초창기에 만든 곡이기도 하고. (Edi volcano)
'Play' 뮤직 비디오 작업과정이 워낙 험난했던 관계로 'Play'란 곡에 애증어린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그 외에 한 곡을 꼽으라면 'Gym With You'. 작업 시기가 운동에 심취했던 때였고 슈왈제네거란 팀이름과 연관이 깊은 노래라 애정이 있습니다. (UZU Mik)
#. 파티나, 페스티벌에서 어떤 노래가 제일 반응이 좋은지? 이 노래는 셋리스트에서 절대 빼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 노래가 있을까요?
사실 공연을 하면 이것 저것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알고 싶습니다. (Edi volcano)
역시 Play. 현장에서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해선 조금이라도 더 알려진 곡이 꼭 필요한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Galaxy Highway. 정말 신나게 부르고 마무리 짓고 싶은데 거의 마지막 곡이라 항상 목이 쉬어 있어 안타까운 트랙입니다. (UZU Mik)
#. 같이 공연했던 국내 밴드들 중에, 아 이 밴드의 이런 노래는 너무 좋았어! 이런 노래는 탐난다! 싶었던 노래가 있을까요?
아직 공연도 몇번 안했고 다른 팀의 공연을 즐길만한 여유가 없었습니다. (Edi volcano)
개인적으로 공연을 자주 하는 것에 부담을 갖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EBS 공감 등의 방송 녹화를 포함해도 공연 횟수가 열 번도 안되는 관계로 다른 밴드들의 퍼포먼스를 보거나 코웍을 할 기회가 거의 없었던 듯 하네요. (UZU Mik)
#.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저는 ‘이런 음악은 해외 DJ페스티벌이나, 파티에서도 먹힐만하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혹시, 해외에서 공연 계획이 있으신지?
현재 잡혀 있는 계획은 없습니다. (Edi volcano)
확정된 스케쥴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말씀 드릴 순 없지만 오고가는 이메일은 있습니다. (UZU Mik)
#. 마지막으로, Daum뮤직 여러분들께 인사 부탁 드릴게요! 긴 인터뷰에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국내 최고의 포탈 중 한 곳인 다음에서 이 달의 앨범에 이어 이달의 인디유망주에도 뽑혀 무척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새롭고 완성도 높은 일렉트로닉 음악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di volcano)
우선 1월의 음반 선정에 이어 8월의 아티스트에 선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공연을 자주하는 밴드는 아니지만 영상이란 시각언어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영상, 그리고 공연으로 찾아뵐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UZU M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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