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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뮤직

추천 13 | 조회 4370 | 2013.05.23
1. [V] 비껴 선 공간, 그곳에서 울려오는 노래 혹은 주술

모던록 밴드 유앤미블루(U&Me Blue)로 94년 데뷔한 이승열은, 이후 자신의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이 분명한 솔로 아티스트로서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다가왔다. 청년기를 미국에서 보내며 접한 다양한 음악적 경험에 그만의 감성이 융화된 음악은 ‘사운드’ 자체로도, ‘감성’ 면에서도 세련됨을 잃지 않는다는 평을 받으며 한국대중음악씬에서 한 축을 담당하며 활동해왔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이전과는 달라진 새로운 시도의 음악들과 치명적인 예술적 혼을 엿볼 수 있는 [V]를 발표했다. 이승열의 이번 앨범 [V]는 ‘은유적인 가사’와 ‘울림과 공간감을 살린 붉은 빛 음울함’으로 대변되는 리듬, ‘깊이 있는 아름다움과 중후한 무게감’으로 앨범을 이끌어 냈다.
이승열은 [V] 앨범을 통해 이전과는 또 다른 시각으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또 다른 해답을 내놓으며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고 있다.

2. 이승열 Discography

유앤미블루(U&Me Blue) [Nothing's Good Enough], 1994
'한국의 유투(U2)' 유앤미블루의 데뷔 앨범. 기존의 국내 음악계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감각의 연주와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담은 수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단순히 멜로디만 강조되는 '가요'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방준석과 이승열의 매력적인 보컬, 깔끔한 기타 사운드와 탄탄한 리듬 라인, 탁월한 사운드 프로덕션 등 모든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한 작품으로 평가 받아 2007년 가슴네트워크 선정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41위에 랭크 됐다. 열정적인 보컬과 세련된 연주가 담긴 멋진 곡 '세상 저편에 선 너'와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흘러가는 시간...잊혀지는 기억들', 뛰어난 리듬감과 친근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꽃', 그리고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 받은 몽롱한 분위기의 'G' 등이 수록되어 있다.

1 세상 저편에 선 너 유앤미블루 듣기 가사 보기 앨범 보기 뮤직비디오 보기 재생목록에 담기 MP3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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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앤미블루(U&Me Blue) [Cry... Our Wanna Be Nation!], 1996
데뷔작의 연장선상에서 보다 유연한 멜로디 라인과 우울함의 정서가 강조된 두 번째 앨범으로, 방준석의 달콤한 목소리와 대중적인 접근이 보다 쉬운 멜로디로 전개되는 '지울 수 없는 너'와 너무도 편안한 감성이 담긴 '그날' 남성적인 강렬함을 선사하는 이승열의 '그대 영혼에' (박광수 감독의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삽입곡)등이 수록되어 있는 이 앨범에서 두 멤버들의 뚜렷한 개성이 확연하게 들어난다. 좀더 자연스러운 느낌, 1집에서 수용하지 못했던 Rock적인 요소들이 표현되었으며 몇몇 곡에서는 Live적인 투박함, 덜 다듬어진 느낌을 오히려 살리고자 한 흔적이 보인다. 2007년 가슴네트워크 선정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23위에 랭크 됐다.

1 그대 영혼에 유앤미블루 듣기 가사 보기 앨범 보기 뮤직비디오 보기 재생목록에 담기 MP3 BGM
2 그날1 (Original Version) 유앤미블루 듣기 가사 보기 앨범 보기 뮤직비디오 보기 재생목록에 담기 MP3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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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이날, 이때, 이즈음에...], 2003
유엔미블루 이후에 나온 이승열의 첫 번째 솔로 앨범.
앨범 전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스하며 뛰어난 싱어송라이터 및 프로듀서로서의 실력을 보여준 이승열은 락을 바탕으로 한 그만의 독특한 음악 스타일속에 재즈와 블루스의 어법을 세련되게 녹여 넣었고 총 2년 여간의 작업기간을 투자해 완성한 이 앨범에서 긴박한 드럼과 남성적인 기타 리프 인트로가 인상적인 타이틀 곡 ‘Secret’, 블루지한 기타 연주와 안개 자욱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MO'BETTER BLUES’, 유앤미 블루 시절의 곡을 발라드 버전으로 REMAKE 한 ‘흘러가는 시간 잊혀지는 기억들’, 그리고 원더풀 데이즈의 주제곡인 ‘비상’과 영화 ‘…ing’ 주제곡인 ‘기다림’ 등이 수록되어 있다. 1집 타이틀 곡이기도 한 ‘Secret’의 뮤직비디오는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 연출로 화제 되기도 했다. 2007년 가슴네트워크 선정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86위에 랭크 됐다.

1 secret 이승열 듣기 가사 보기 앨범 보기 뮤직비디오 보기 재생목록에 담기 MP3 BGM
2 기다림(영화 ing 주제곡) 이승열 듣기 가사 보기 앨범 보기 뮤직비디오 보기 재생목록에 담기 MP3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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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In Exchange], 2007
록 적인 성향이 강했던 그의 솔로 첫 번째 음반에 이어 그의 두 번째 음반은 그의 색깔을 간직한 채로 조금 더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간 느낌으로 다가온다. 모던 록의 토대 아래 일렉트로니카를 살짝 퓨전하면서 록 스피릿을 전혀 잃지 않고 일렉트로니카의 재기 역시 놓치는 법이 없는 그의 음반은 세계적으로 동시대성을 가지는 정도를 넘어서 앞서나가고 있는 진보적인 음악이다.
피아노의 감성적인 분위기와 조금 더 굴곡 강한 멜로디라인으로 승부하는 타이틀곡 ‘기억할게’, 드라마 ‘케세라세라’에 삽입되어 큰 인기를 얻은 ‘우리는’, 러브 홀릭의 보컬 지선과 앙상블을 이룬 ‘가면’, 감정이 가득 실려 있는 멜로디라인에 이승열의 드라마틱한 목소리가 함께하는 ‘시간의 끝’ 등이 수록되어 있으며 음악적으로 뛰어난 완성도를 지닌 동시에 놀라울 정도의 대중친화력을 지니고 있다.

1 기억할게 이승열 듣기 가사 보기 앨범 보기 뮤직비디오 보기 재생목록에 담기 MP3 BGM
2 가면 (Feat. 지선) 이승열 듣기 가사 보기 앨범 보기 뮤직비디오 보기 재생목록에 담기 MP3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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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앤미블루(U&Me Blue) [비와 당신], 2009
활발한 솔로 활동과 영화나 드라마 OST에 많이 참여하고 있는 이승열과, 수십 편의 영화음악 감독을 맡으며 2008년도에는 청룡영화제 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방준석이 ‘유앤미블루(U&Me Blue)’라는 이름 아래 다시 뭉친 앨범이다. 이 싱글 앨범의 타이틀 곡은 방준석이 ‘라디오 스타’의 OST로 발표했던 ‘비와 당신’으로, 영화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비와 당신’은 노브레인과 럼블피쉬에 의해서 리메이크로 다시 발표 되고 많은 가수들과 대중들의 애창곡으로 자리잡았지만 마치 영화의 ‘프리퀄’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다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한국의 U2라고 불리는 이승열의 마음을 녹이는 가창력으로 그 원곡을 선보인다.

1 비와 당신 유앤미블루 듣기 가사 보기 앨범 보기 뮤직비디오 보기 재생목록에 담기 MP3 BGM
2 Flow (live ver.) 유앤미블루 듣기 가사 보기 앨범 보기 뮤직비디오 보기 재생목록에 담기 MP3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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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Why We Fail], 2011
3집 앨범 [Why We Fail]은 발매 전 1년여 간, 실제로 앨범에 수록될 미완성 곡들을 수많은 라이브 공연을 통해서 편곡을 가다듬고 가사를 입혀가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되어 완성 되었으며 'Why We Fail', 우리는 왜 실패를 하는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된 앨범이다. 한대수의 피쳐링으로 화제가 되었던 '그들의 Blues(Feat. 한대수)' 와 '라디라' 외에도 파격적인 구성의 뮤직비디오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돌아오지 않아(위로)'등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곡 '돌아오지 않아(위로)'는 나비가 날아오르는 모습을 인생에 비유한 곡으로 '세상은 덧없다. 세상아 안녕' 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지친 삶의 탈출구를 갈망하고 아름다운 해방을 꿈꾸는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한 곡이다. 이 앨범으로 2012년 제9회 한국대중음악상 음반부문 최우수 모던록상, 노래부문 최우수 모던록상을 수상했다.

1 Why We Fail 이승열 듣기 가사 보기 앨범 보기 뮤직비디오 보기 재생목록에 담기 MP3 BGM
2 돌아오지 않아 이승열 듣기 가사 보기 앨범 보기 뮤직비디오 보기 재생목록에 담기 MP3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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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승열 [V] 2013

1. 울림(ambience)
공연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울림이 있다. 아쉽게도, 그 울림을 스튜디오 녹음을 통해서 얻은 적이 없어서 스튜디오가 아닌 다른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합주한 것을 레코딩할 때 공연장의 공간감을 구현하기 위해 애썼다.

2. 혼돈(muddle)
이 앨범은 퍼포먼스의 기록에 충실한, 일종의 라이브 앨범이다. 연주의 각 파트가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같이 뭉쳐져서 휘몰아치는 느낌이 든다. 보컬마저도 연주의 일부로 같이 움직인다. 라이브 앨범의 묘미는 악기와 노래마다 개별 마이크를 설정하더라도 서로 얼마간 뒤섞이기 마련이다. 그 혼돈, 뒤섞임이 좋아서 좀 더 살아있는 것처럼 표현하고 싶었다.

3. 단절(estrange)
과거. 나 자신, 나의 음악에 대해서 ‘이래야만 한다.’는 원칙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앨범에 와선, 그런 원칙에서 벗어났다. 물론, 지난 앨범도 나의 노력과 주변의 도움을 거쳐 정성껏 만들어낸 결과물로 부정하지는 않지만, 이번엔 전보다 더 자유롭게 나를 풀어놓고, 나의 영감과 욕망이 이끄는 대로 가고 싶었다. 영어가사가 많은 것도 언어 이전의 상태, 힘, 공명의 차원에서 다가가고 싶었을 뿐이다.

4. 파탈(emancipate)
수학적으로 구분이 가능한 음, 스튜디오 레코딩이 요구하는 정확한 음이 아닌 경계가 지워진 소리를 찾고 싶었다. 이 앨범에서 그런 음을 찾아내기 위해 방법론적으로 고민하고 시도했다. 그 외에도 곡 작업에 있어서 완성 되어진 곡을 연주하는 게 아닌 계속된 연주를 통한 수정작업을 거쳐 완성시키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이런 과정은 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점진적인 과정이었다

4. 이승열 [V] 앨범 Self Liner Note

1. Minotaur
앨범 가운데에서 가장 먼저 쓴 곡이다. 베트남의 Le Hoai Phuon이 단보우로, 모로코의 Omar Sbitar가 프랑스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프헝의 단보우는 이 음악에선 중간의 미디 컨트롤러로 전환한 기타 연주와 함께 중요한 축이 되었다. Omar의 경우, 인트로에서 낭독을 하고 싶다고 해서 당시 내가 인상 깊게 읽고 있었던 [이방인 (알베르 까뮈 지음)]의 한 구절을 프랑스어로 읽어 달라고 부탁했다.
제목은 데모 버전을 한 친구에게 들려줬더니 터너(Turner)의 폭풍 그림이 연상 된다 해서 검색을 해서 보다가 찾은 [미노타우르스 호의 난파, The Shipwreck of the Minotaur]라는 작품에서 착안하게 되었다. 신화 속의 미노타우르스는 어머니의 수간을 통해 태어난 괴물로 사람을 잡아먹고 살았는데, 그런 속성이 ‘추잡하다’라는 가사와 상통하는 것 같았다. 동시에, 그는 부모의 죄로 나면서부터 동굴에 갇혀 살았던 비극적인 존재이다. 내가 ‘추잡하다’라고 썼을 땐 혐오 못지않게 연민과 절망의 감정도 있었다. 그런 양가적인 면을 미노타우르스가 갖고 있다고 보았다.

1 Minotaur 이승열 듣기 가사 보기 앨범 보기 뮤직비디오 보기 재생목록에 담기 MP3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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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We Are Dying
데모시절 제목이 ‘Danbau’였을 만큼 처음부터 단보우를 염두에 두고 만든 곡이다. 처음 프헝의 단보우 연주를 들었을 때, 그 에너지가 매우 록(rock)적으로 다가왔다. 그런 에너지를 내 음악 안에서 구현해보고 싶었다.

1 We Are Dying 이승열 듣기 가사 보기 앨범 보기 뮤직비디오 보기 재생목록에 담기 MP3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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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Who? (Veloso Live )
두 개의 버전 중 Cafe Veloso에서 녹음한 것이다. 앞서 말한 공간의 차이가 소리를 어떻게 만들어내느냐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1 Who? (Veloso Live) 이승열 듣기 가사 보기 앨범 보기 뮤직비디오 보기 재생목록에 담기 MP3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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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가 되고
’Minotaur’와 함께 오마르가 보컬 임프로비제이션에 참여한 곡이다. 여기선 아랍어로 참여했는데 ‘알아들을 수 없는 기도문’처럼 들려서 좋다. 그 덕에 음악 색깔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단보우와 좋은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적당하게 ‘저쪽’으로 가준 것 같다. 내 개인적으론 녹음하면서 가장 재미있게 한 곡이다. 스튜디오에서 했다면 아마 채택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구애 받는 것 없이 자유롭게 했다.

1 개가 되고 이승열 듣기 가사 보기 앨범 보기 뮤직비디오 보기 재생목록에 담기 MP3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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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Satin Camel (바다였던)
이 곡이 만들어진 과정은 사실 나로서도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인트로의 기타 진행과 내 노래는 부조리하기 짝이 없다. 사막과 바다가 한꺼번에 등장하는 제목부터가 부조리하다. 상충되는 아이디어들이었지만 나로선 지극히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멤버들과 합주를 해 나가면서 보완해 나갔다.

1 Satin Camel (바다였던) 이승열 듣기 가사 보기 앨범 보기 뮤직비디오 보기 재생목록에 담기 MP3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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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Fear (Don't Let It Get The Best Of You Darling)
피아노로 곡을 쓰는 걸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한다. 기타로 시도한 걸 피아노로 옮기는 과정을 즐기는데 이 곡은 애초 건반으로 출발했다. 원하는 보이싱에 맞게 코드를 진행한 후 멜로디를 붙여 나갔다.

1 Fear (Don't Let It Get The B.. 이승열 듣기 가사 보기 앨범 보기 뮤직비디오 보기 재생목록에 담기 MP3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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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Who? (Fluxus Studio Live)
Veloso에서 녹음한 후 보컬 면에서 다른 걸 시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노래를 좀 더 부각시킨 ‘친절한’ 버전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Fluxus 스튜디오에서 재녹음했다. 풀밴드, 원테이크 녹음에 가공적 효과를 배제한 건 여전하되, 노래만 새롭게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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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Secretly (Wouldn't You Like To Know...)
[Why We Fail]앨범의 ‘솔직히’의 영어버전이다. 한국어로 가사를 옮기면서 낮아진 키를 원래대로 높여서 불렀다. 스튜디오 레코딩에서 제거되기 마련인 ‘흠’까지도 들려주고 싶었다. 내가 생각하기엔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일반적으로 흠으로 여겨지는 것들도. 해상도가 낮은 화면으로 볼 때의 거칠지만 편안한 분위기.

1 Secretly (Wouldn't You Like.. 이승열 듣기 가사 보기 앨범 보기 뮤직비디오 보기 재생목록에 담기 MP3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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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Bluey (Feat. 장필순)
4~5년 전에 쓴 음악이다. 음악을 시작한 계기가 블루스를 듣고 연습을 하면서였는데, 내 나름대로는 언젠가 블루스의 개념에 충실한 앨범을 내고자 하는 꿈이 있었고 앞으로도 있다. 블루스도 내 음악의 한 지분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나의 블루스 연작의 첫 출발이 한대수 선배님과 함께 한 ‘그들의 블루스’이다. 두 번째가 이 곡이다. 제목도 그래서 blues의 blue를 넣었다. 한대수 선배님 다음으로 여성 뮤지션이랑 하고 싶었다. 그러다 20대 때 좋아했던 장필순씨를 떠올리고 부탁했다. 사전에 내 쪽에서 어떤 요구도 하지 않았는데 장필순씨도 어떤 질문이나 요청 없이 보컬을 입혀 보내왔다. 결과는 아주 마음에 든다.

1 Bluey (Feat. 장필순) 이승열 듣기 가사 보기 앨범 보기 뮤직비디오 보기 재생목록에 담기 MP3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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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ynic
처음 완성했을 땐 내 나름대로는 다음 번 앨범을 예고하는 음악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그냥 열린 엔딩쯤으로 생각하고 있다. 기타 사운드의 튜닝 사운드가 특이한지 주변에서 벤조냐, 만돌린이냐, 심지어 시타르냐고 반응한 것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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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Video | 벨로주 녹음현장 영상 / SXSW 메이킹 영상
6. 평론가가 얘기하는 [V] 앨범

뮤지션의 곡은 공연을 거듭하면서 다져진다. 밴드음악은 더더욱 그렇다. 작년 이승열의 라이브를 지켜보면서 도대체 어떤 차기작을 내놓으려고 저렇게 심각하고, 실험적이고, 난해한 음악을 들려줄까 생각했다. 첨언하자면, 라이브에서 이승열은 기본 편성의 밴드에 노트북을 통한 전자음, 베트남 악기 단보우를 통해 이색적인 사운드 운용을 들려줬다. 그리고 스튜디오가 아닌, 공연장에서 라이브 형식으로 녹음된 새 앨범 [V]에는 공연의 감흥을 한 번 더 반전시키는 놀라운 결과물이 담겨 있다. 작년에 봤던 이승열의 공연을 이야기한 이유는 [V]가 라이브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이다. 치열한 앙상블의 산물로 여겨지는 에서 이승열은 기존의 자신을 뒤엎는 음악을 선사한다. 유앤미블루 시절 앨범부터 전작인 [Why We Fail]까지 이승열의 음악은 영미 팝, 록의 범주에 속해 있었다. [V]에서는 이를 벗어나고 있다. 이승열은 단보우의 이국적인 사운드와 아랍풍의 보컬, 그리고 분절된 밴드 사운드를 통해 또 다른 자신을 꺼내어 보여주고 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것은 ‘단절’이 아닌 ‘진화’다. 혹자는 이 앨범을 이승열 역대 앨범 중 가장 난해한 경우로 분류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혼돈 속에서 이승열의 음악은 여전히 아름답다. 반복해 청취할수록 새로운 소리가 들리는 노래들. 일말의 타협도 보이지 않고, 그래서 빛나는 앨범이다. 아마도 이승열 필생의 역작으로 남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견해본다.
(권석정 - 음악전문기자)

공간을 통해 나뉜 문화와 시간, 아날로그와 디지털, 민속음악과 현대음악이라는 개별적 단어의 의미는 이 한 장의 음반 안에서 너무나 무기력하다. 그리고 이승열의 데뷔앨범 인터뷰 기사를 작성하며 했던, 이승열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그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는 확실히 지금까지 유효하다. 그의 음악을 들으면 무조건 이승열을 좋아하게 된다는 이야기. 듣는 이는 생각도 하지 않은 냥 현재 자신이 하고 싶은 모든 것을 담은 이 음반 역시 마찬가지다. 이승열은 그런 뮤지션이다.
(송명하 - 락&메틀 전문 음악잡지 Paranoid 편집장)

이승열은 중견아티스트로서 안주하지 않고, 두려움 없이 음악적 실험을 강행했다. 결과는? 엄청난 진보와 찬란한 성취!
(정원석 - 음악평론가)

깊은 곳에서 터지는 보컬의 어택, 크런치와 클린을 넘나드는 기타 사운드의 그림자, 그리고 그 사이를 가득 메우고 있는 공간 계 사운드와 피아노의 정갈하고도 낯선 선법. 그리스 신화가 종종 다루는 ‘불가능한 여정’ 속의 시인들을 연상시킨다. 그 시인들과 마찬가지로 이승열은 그 다다를 수 없음을 뜨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 점에서 보면 단연 다가오는 곡은 ‘Satin Camel(바다였던)’이다. “작곡 과정을 설명하기 쉽지 않다”는 본인의 말은, 곧 그만큼 이 앨범 작업에 있어서 그의 의식 가장 깊은 곳에 연동된 악상이란 뜻이 아닐까. 여기에 등장하는 낙타는 그냥 낙타가 아니라, 감히, 노래에 나오지 않는 ‘고래’의 유전학적 연인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6천만 년 전 ‘바다였던’ 모래 언덕 위에 엎드린 고래는 죽은 것이 아니라 낙타의 살갗 위에 누운 게 아니겠는가.
(한명륜 - 스튜디오24 피처에디터/파라노이드/웨이브 필자)

7. Video | V앨범 응원 메시지 / 외국인 앨범감상 인터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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