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음악은 영상에 옷을 입히고 제품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광고에서 음악으로 인해 얻을수있는 가장 큰효과는 강렬하거나 대중의 기호에 맞는 삽입곡을 활용함으로써 광고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반복적인 청각적 자극을 통해 브랜드를 뚜렷이 각인시키는 효과와 브랜드 이미지 확립도 광고음악의 주된 목적이다. 그러니 우리, 이제 광고를 볼 때 조금 더 스마트해지자. 이른바 ‘대박’ 터뜨린 광고들이 사용한 광고 음악을 뮤직비디오와 감상하다보면‘아~ 이 음악!’이라며 무릎을 탁 칠 부분이 나올 것이다.
Rufus Wainwright ‘Across The Universe’ – 대한항공 캐나다편
'그때, 캐나다가 나를 불렀다'로 유명한 광고 카피의 숨은 주인공은 루퍼스 웨인라이트의 'Across The Universe'. 우주를 가로지른다는 뜻의 환상적인 타이틀과 무채색 속 붉은 드레스의 ‘이 여배우’, 다름아닌 다코타 패닝이 뮤직 비디오 감상 포인트이다. 지금보다 한결 애띈 모습의 다코타 패닝의 말간 눈동자가 가사처럼 ‘우주의 끝으로 가는 길로 오라고 계속해서 손짓한다’(That call me on and on across the universe).
Duffy ‘Well WellWell’ – 르노삼성자동차 SM5
SM5의 헤드카피 '10년 동안 만족을 준건 SM5와 아내뿐이다'를 쓴카피라이터는 더피(Duffy)의 이 곡 'Well, Well, Well'도 넣는 것은 깜빡한 것 같다. 독특한 외모와 예전에는 들어보지도 못한 개성 넘치는 창법과 목소리로 단숨에 유명해진 더피의 이 불후의 명곡 'Well, Well, Well'에서 반복되는 후렴구 Third Degree는 고문이라는 뜻. ‘나 좀 괴롭히지마! 네가 의심하는 그런 일 한 적 없어!’를 외치는 가사가 광고 카피 속 ‘10년 동안 만족을 준 아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숨겨져 있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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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hanna ‘S&M’ – 르노삼성자동차 SM3
‘국민 우쭈쭈’ 문메이슨을 모델로 기용하여 스타일과 멋을 동시에 잡은 차 SM3을 광고한 르노 삼성자동차는 전세계 여성들의 워나비, 리아나(Rihanna)의 곡 ‘S&M’을 광고 음악으로 썼다. 두 SM이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아메리칸 스타일 농담에 웃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굳이 S&M이 무슨 뜻인지 설명하지 않겠다. 너무 친절하니까. 리아나는 이 곡으로 10번째 빌보드 1위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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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dward ‘Lipstick’ – 현대자동차 투싼IX
맥컬리 컬킨이 나타났다! 그것도 두 명이나! 하늘로 치솟는 볏단머리와 새빨간 입술, 못말리는 끼를 자못 점잖게 감추는 수트까지, 재미있는 쌍둥이 제드워드(Jedward)의 이 노래는 ‘Sexy, 그건 타고나는 거야’라는 투싼 카피와 맞춘 듯이 어울린다. 이 쌍둥이의 생기 발랄한 입술은 립스틱이 필요 없이 섹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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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oon 5 ‘Sunday Morning’ – 쉐보레말리부
TV를 켜기만 하면 나오는 쉐보레 말리부 광고에서 귀엽게 빠진 차만큼이나 사람들이 열광한 건 아담 리바인(Adam Noah Levine)의 시원한 보컬이 터진 광고 배경 음악, 마룬 파이브(Maroon 5)의 ‘Sunday Morning’이었다. 일요일 아침 천천히 차를 운전하며 도저히 곁을 떠나고 싶지 않은(Driving slow on Sunday morning and I never want to leave) 그, 혹은 그녀에게 불러줄 노래로 추천한다. 밝은 일요일 아침 햇살에 깨어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이 곡을 들어보자. 겨울에도 따뜻한 로스엔젤레스의 해안가를 차를 타고 달리는 자신이 떠오를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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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ratellis ‘Chelsea Dagger’ – KT Olleh
'현대카드 : 수퍼매치Ⅷ', '하이네켄 : Men With Talent''영국 KitKat', 그리고 KT Olleh의 공통점은 넷 모두 스코틀랜드 출신 3인조 밴드 더프라텔리스(The Fratellis)의 'Chelsea Dagger'을 광고 음악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외국에서도 재미있는 광고에 단골로 등장하는 이 노래의 인트로 'Doo Doo Doo'는 중독성이 매우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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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 ‘I Was Born To Love You’ – 삼성 갤럭시 노트
락의 전설인 레전드급 밴드 퀸(Queen)의 'I Was Born To Love You'는 삼성 갤럭시 노트의 신년광고 속 'Be brave'라는 메시지와 환상의 조화를 선보인다. 일이든, 사람이든,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온몸을 바치는 2012년이 되길 다짐하며 뮤직비디오를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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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e Avi ‘Bitter Heart’ - 현대해상 이요원 편
유튜브에 올린 우쿨렐레 연주 영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잭 존슨(Jack Johnson)과 계약하며 스타가 된 말레이시아 싱어 지아비(Zee Avi)는 앨범 거의 전 곡을 작사하는 탁월한 재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2011년 겨울 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기도 한 그녀는 한국에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 종종 작은 기타로 오인되기도 하는 우쿨렐레 선율과 따뜻한 목소리가 봄날 햇살 같은 평안함을 선사하는 덕에 한국에서는 광고 음악을 통해 널리 사랑받고 있다. ‘Bitterheart’와 함께 김수현과 고아라가 커플로 나와 스무살의 풋풋한 감성을 자극한 캐논익서스 광고 삽입곡 ‘Just You And Me’가 특히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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