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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은 2012년 09월 이달의 앨범으로 선정되었습니다 | 이달의 앨범 더보기
선정단 100자평
배순탁

두 가지의 첨단이 만났다. 주지하고 있다시피, 힙합과 일렉트로닉이다. 이렇듯 충분히 예상 가능한 행보 속에서, 이 앨범의 가치를 확보해주는 것은 지 드래곤만의 개성이다. 그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게 뭔지를 영민하게 파악할 줄 안다. 그 속에서 인상적인 통제력으로 준수한 앨범을 창조해낸다. 걸작은 아니지만, 놓치지 않고 반드시 들어봐야 할 그 어떤 순간들이 이 음반 속에는 들어있다.

서성덕

'One of a Kind'가 공개되었을 때, 이 강경하고도 정교한 자기 확신 뒤로 무엇이 나올지 궁금했다. 익숙한 중반부를 거쳐 재미있는 지점은 'Missing You'와 'Today' 였다. 동시대 록 사운드를 자기 스타일 안에서 영민하게 운영하고, 그 결과로 당연하게 선택할 수밖에 없는 보컬리스트들의 등장은 그저 목소리가 필요해서는 아니다. 좋은 선택과 실행력이 담긴 앨범이다. 요컨대 바로 이런 것이 주류(mainstream).

김종윤

일렉트로닉, 힙합, 록, 팝을 넘나드는 이 앨범은 처음부터 끝까지 딱히 빼놓을 구석 없이 빼어나다. 스타일이 음악을 뒤덮지도, 그렇다고 스타일을 뒤로 숨기지도 않는다. 이런 음악을 만들어서 이렇게 소화하는 한국의 아티스트, 없다. 고로 'One of a Kind', 맞다.

서정민갑

이 앨범은 지 드래곤이 엄연한 뮤지션으로 자기자리를 잡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제는 그가 함께하고 있는 그룹의 활동으로 인해 과대평가하거나 혹은 과소평가하지 않고 그의 음악적 재능을 그의 이름으로 주목해야 한다. 지금까지 해왔던 음악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앞으로 들려줄 음악은 이제껏 듣지 못했던 새로움이 될 것이다. 좋을 만큼 무르익었다.

김윤하

그 모든 논란과 소란스러움을 제거하고 생각해보면, 지 드래곤은 늘 한결같았다. 그러니까 적어도 그 '음악' 자체에 있어서만은 큰 굴곡 없이 일정 수준 이상을 뽑아왔다는 얘기다. 'One of a kind'나 '크레용'같은, '내가 제일 잘 나가' 류의 셀프 테마송과 김윤아, 넬의 김종완 같은 의외의 게스트를 불러들인 곡들을 무리없이 한 앨범 안에 녹여낼 수 있다는 건 결코 만만한 포스가 아니다. 더구나 그 한 가운데 '그XX'라는 의외의 킬링트랙이 있다면, 이 앨범에 더욱 손이 가는 걸 막을 수 없는 노릇이다.

최민우(웹진 [weiv] 편집장)님의 앨범리뷰

개인적으로 ‘좋은 YG 음악’에 대한 생각은 이 기획사의 역사에서 전환점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는 태양의 솔로 EP 이후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 힙합을 기반으로 하고, ‘빌보드’의 최신 트렌드를 원래 자기 것이었던 양 매끈하게 다듬어낼 때 YG의 음악은 가장 멋진 순간을 만들어낸다. 이런 방식이 갖고 있는 위험 혹은 함정이 극명..

개인적으로 ‘좋은 YG 음악’에 대한 생각은 이 기획사의 역사에서 전환점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는 태양의 솔로 EP 이후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 힙합을 기반으로 하고, ‘빌보드’의 최신 트렌드를 원래 자기 것이었던 양 매끈하게 다듬어낼 때 YG의 음악은 가장 멋진 순간을 만들어낸다. 이런 방식이 갖고 있는 위험 혹은 함정이 극명하게 드러난 것이 지 드래곤(이하 GD)의 첫 솔로 정규작 [Heartbreaker](2008)이기도 했다. 트렌드란 호랑이 등이다. 올라타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은 것이다. GD의 새 EP는 호랑이를 길들이는데 성공한 음반이다. 채찍을 휘두르면서 위풍당당하게 전진한다.

음반의 첫 인상, 더 나아가 전체적인 평가를 결정짓는 곡은 발매 전 선공개된 싱글 ‘One of a Kind’다. 올해 나온 한국 대중음악 싱글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만하다. 둔탁한 비트와 변조된 보컬이 이끄는 도입부부터 귀를 확 잡아 끄는데, 스눕 독이나 릴 웨인 등의 이름이 반사적으로 스쳐가지만 좋은 YG 음악이 그렇듯 어느새 그런 게 무슨 상관인가 싶어진다. 물이 흐르듯 자연스러운 구성 속에 겹겹이 쌓은 리듬이 구불구불거리다 적절한 순간에 모인 뒤 짜릿하게 터진다. 그 위에서 GD는 자기 노래가 건물을 올린다며 으스댄다. 좀 더 거만을 떨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 곡은 그럴 자격이 있다.

나머지 곡들은 기본적으로 잘 만든 팝송의 매력에 충실하면서 종종 반짝이는 순간을 들려준다. 특히 ‘그XX’나 ‘Missing You’ 등이 그렇다. 전자는 비교적 단순한 악기 구성을 택한 대신 리듬을 그네처럼 밀고 당기면서 흐름을 만든 다음 코러스에서 ‘욕’을 사용함으로써 분위기를 전환한다.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코러스가 인상적인 후자 역시 곡을 듣기 좋게 만드는 건 잘 꾸민 리듬이다. 반면 ‘Crayon’은 초점이 없고 산만하다. 버스 부분을 힙합으로, 코러스 부분을 클럽 댄스로 뚝 나누어 짜고 있는데 다른 폴더에 있던 곡을 랜덤으로 이어 붙인 듯 따로 노는 것처럼 들린다. 박명수와 부른 ‘바람났어’나 빅뱅의 ‘Fantastic Baby’와 비슷한 경우다. 순간의 매혹을 위해 곡 전체를 담보로 잡는다.

음악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흥미로운 것은 이 음반에서 GD가 드러내는 ‘뮤지션’으로서의 욕망, 더 나아가 그를 위한 ‘조건들’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그는 여기서 최신 트렌드를 자기 스타일로 멋지게 소화하고(‘One Of A Kind’), 어쿠스틱한 발라드에서 ‘대담한 표현’을 거리끼지 않으며(‘그XX’), 빅뱅의 음반에서도 그랬듯 록 음악을 포기하지 않는데다 이를 위해 ‘진지한’ 뮤지션으로 알려진 이들을 끌어들인다(‘Missing You’, ‘Today’). 이 셋은 경우와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메이저’에서 ‘아티스트’로 인정받기 위한 모종의 전제가 아닐까. 더불어 이 모든 것들은 일종의 ‘잡지 화보적’인 번쩍임으로 소화된다는 인상을 준다. 이를테면 김윤아와 김종완 등과 ‘공동작업’을 했다기보다는 ‘콜라보’를 했다고 말하는 게 더 어울려 보이는 것이다. 이는 ‘아이돌’의 감과 촉을 갖고 있는 GD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분위기다. 그가 판을 바꿀 인물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판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는 뮤지션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건 그런 이유다.

곡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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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ne Of A Kind G-Dragon 듣기 가사 보기 뮤직비디오 보기 재생목록에 담기 MP3 BGM
2 크레용 (Crayon)   G-Dragon 듣기 가사 보기 뮤직비디오 보기 재생목록에 담기 MP3 BGM

작사G-Dragon

작곡Teddy, G-Dragon

편곡Teddy

3 결국 (Feat. ? Of YG New Girl Grou.. G-Dragon 듣기 가사 보기 뮤직비디오 보기 재생목록에 담기 MP3 BGM
4 그XX   G-Dragon 듣기 가사 보기 뮤직비디오 보기 재생목록에 담기 MP3 BGM
리메이크 그XX   앤드류 최 듣기 가사 보기 뮤직비디오 보기 재생목록에 담기
5 Missing You(Feat. 김윤아) G-Dragon 듣기 가사 보기 뮤직비디오 보기 재생목록에 담기 MP3 BGM
6 Today(Feat. 김종완) G-Dragon 듣기 가사 보기 뮤직비디오 보기 재생목록에 담기 MP3 BGM
곡정보 자세히
DJ 추천평 junggigo a.k.a cubic
뮤직 BAR DJ junggigo a.k.a cubic님의 추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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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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