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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은 2012년 01월 이달의 앨범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선정단 100자평
김광현

어느 시대든 삶을 지탱하게 하는 노래가 있다. 거친 사운드와 비평적인 노랫말이 아니어도 된다. 노래하는 이가 걸어온 길에 진심이 담겨 있고, 그 길이 현재 진행 중이면 노래는 삶이 되고 위로가 된다.

박은석

한 소절로도 족하다. 가슴을 온통 뒤흔들어놓는 목소리의 울림이 어떤 것인지 경험하는 일은 말이다. 형언할 수 없이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만들어내는 노래 앞에서 앨범의 밀도가 조금 아쉽다는 투정 따위는 부질없다. 위대한 예술가 부부의 고적한 외침에 경의를 표한다.

나도원

조금도 과거형으로 들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의 음악은 지난 시대의 표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음악기법에 있어서도) 지금의 시대를 관통한다. 시대와 장인의 목소리가 여기에 있다.

서정민갑

정태춘 박은옥의 새 앨범은 이들이 지금까지 만들어 왔던 음악의 종합판이다. 33년 전의 첫 음반부터 10년 전의 최근작에 담긴 스타일까지 모두 망라하는 음악은 여전히 유장하고 서정적이다. 새롭지 않아도 그들다운 음악. 특히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에서 선보이는 박은옥의 숨 깊은 보컬은 그 자체로 진경이다.

김현준

어쩌면 우리는 올 한 해 동안 이 앨범에게서 종종 위안을 구해야 할지 모른다. 시각이 어떠하든, 어느 위치에서 어떻게 살아가든, 예술의 힘에 경의를 표해야 할 순간이 있다.

김학선(웹진 [보다] 편집장)님의 앨범리뷰

앨범의 첫 곡 '서울역 이씨'. 1분 가까운 전주 뒤에 정태춘의 목소리가 흘러나올 때 마음이 덜컥 내려앉았다. 10년만의 목소리였지만 그의 목소리는 여전했다. 여전히 설득력을 지니고 있었고, 여전히 듣는 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어느 겨울 서울역에서 죽은 노숙인을 생각하며 만들었다는 '서울역 이씨'의 "저 고속전철을 타고 천국으로 ..

앨범의 첫 곡 '서울역 이씨'. 1분 가까운 전주 뒤에 정태춘의 목소리가 흘러나올 때 마음이 덜컥 내려앉았다. 10년만의 목소리였지만 그의 목소리는 여전했다. 여전히 설득력을 지니고 있었고, 여전히 듣는 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어느 겨울 서울역에서 죽은 노숙인을 생각하며 만들었다는 '서울역 이씨'의 "저 고속전철을 타고 천국으로 떠나간다 / 바코드도 없는 몸뚱이를 거기에다 두고 / …… / 통곡 같은 기적소리도 없이 다만 조용히 / 어느 봄날 따사로운 햇살에 눈처럼"이라는 아픈 노랫말은 정태춘만이 쓸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2003년 이후 더 이상 음악 활동을 하지 않았다. 여전히 이렇게 설득력 있는 노래를 들려주는 그가 10년 간 새로운 노래를 부르지 않은 데는 '불편한 진실'이 숨어 있었다. 그는 지금 마치 요순시대처럼 미화되고 있는 참여정부 시절에도 여전히 현장에서 싸우고 있었다. 지금의 제주 강정마을과 같은 평택 대추리에서 노래가 아닌 몸으로 싸우다 플래카드에 목이 졸려 연행되곤 하던 그였다. '그 뒤'의 '어떻게'를 말하지 않고 그저 '반MB'만을 외치는 지금이 그에겐 여전히 불편한 진실일 것이다. 그는 1993년 발표했던 '92년 장마, 종로에서'를 다시 부르며 "지금 이 땅의 순정한 진보 활동가들과 젊은 이상주의자들에게 헌정하는 마음으로 다시 녹음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반MB'라는 구호에만 함몰되지 않고 그 이상의 것을 얘기하고 있는 진보 활동가와 이상주의자는 정태춘 자신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이 앨범이 정치적인 메시지로 가득 차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정태춘은 이 앨범을 현장을 떠나 만든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예의 치열함보다는 좀 더 관조적이고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노래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땅의 작은 존재들에게 조용히 위로를 전하고('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점차 우경화되어가고 있는 세상 속에서 여전히 지구를 떠돌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노래하고 있다('날자, 오리배...'). 풍경 하나, 사진 한 장, 시 구절 하나, 소설 하나, 이 모두를 그는 허투로 지나치지 않는다.

음악적인 노선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크게 보면 [정동진/건너간다](1998)까지, 좁혀서는 전작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2002)와 함께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편곡에 도움을 준 이름도 같고, 연주자들 역시 겹치는 이름이 많다. 얼후와 같은 이국 악기나 아코디언의 활용 역시 마찬가지다. 이 동일한 음악적 노선에서 가장 먼저 귀에 들어오는 건, 역시 정태춘과 박은옥의 목소리이다. 그가 '시인의 마을'을 부르며 처음 등장했던 35년 전부터 그래왔다. 듣는 이를 엄숙하게 만들고 때로는 상념에 젖게 하는 그의 노래는 10년 만의 새 앨범에서도 여전하다. 동반자 박은옥은 또 어떤가. '독보적인' 음색을 갖고 있는 그의 목소리는 이번 앨범에서 유난히 귀에 와 박힌다. '강이 그리워',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에서 들려주는 그의 노래는 조력자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준다.

이 앨범을 대하는 감정이 온전히 음악 하나에만 있는 것이 아님을 고백한다. '10년'이라는 세월의 무게, 그리고 '다시' 노래를 한다는 사실이 주는 감동이 복합적으로 엉켜있다. 언제나 그래왔다. 이 부부를 둘러싼 상황이 언제나 온전히 음악만을 얘기할 수 없게 만들어왔다. 이제 그 모든 상황이 걷히기를, 그가 더 이상 새로운 노래를 내놓는 것을 머뭇거리지 않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 좀 더 나은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그리고 부부의 음악을 오랫동안 좋아해온 애호가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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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추천평 김작가
뮤직 BAR DJ 김작가님의 추천평

강한 메세지를 가진 음악은 많다. 뛰어난 작품성을 가진 음악도 많다.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는 바로 그런, 작은 경의를 표해 마땅한 앨범이다. 사회와 예술이, 한꺼번에 담겨있다. |201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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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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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 이들은 거의 칩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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