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테면 '청춘의 사운드'다. 이들이 전하는 메시지부터 그렇고, 1990년대 후반 홍대에서 들려오던 소리를 연상시키는 음악이 그렇다. 그래서 더 아련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풋풋함 사이로 들려주는 짜임새는 의외로 훌륭하다.
일상의 사건과 일상의 언어가 폭넓은 스타일 운용과 만나 일상의 음악을 이룬다. ‘우리 같이’와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Alan Parsons Project)의 ‘Eye In The Sky’를 이어 듣는 재미도….
작곡과 작사, 연주와 노래, 살가운 프레이즈와 낯선 뉘앙스가 묘한 긴장감의 평균대 위에서 아슬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내가 알던 초기 얄개들의 흔적은 이제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다. 이처럼 괄목한 성장세라면 다음 앨범을 벌써부터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다.
1970년대 산울림의 자장도 느껴지고, 1990년대 언니네 이발관 같은 모던록 밴드가 기억난다. 1980년대 매드체스터 기타 사운드가 순간 명멸한다. 그외에도 누군가를 닮았다고 할 수도 있다. 그렇게 이들은 여러 버전을 소환하고 합성하며 지우다가 어느 곳에 당도한다. 무심하고 덤덤하게 부르는 이 시대 청춘들의 자화상.
시계를 거꾸로 돌린 것 같다. 잘 나가는 십센치나 장기하와 얼굴들처럼 유쾌한 연출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역시 잘 나가는 국카스텐이나 갤럭시 익스프레스처럼 후련한 발성과 연주를 자랑하는 것도 아니다. 오늘의 흐름과 무관하게 그들은 야생에서 쌓은 안정된 기량을 총망라한다. 대체로 잔잔하고 수수한 노래를 통해 그들은 밴드 음악의 공고한 “근본”을 문득 이야기한다.
| 선택 | 순위 | 곡명 | 아티스트 | 인기도 | 듣기 | 가사 | 뮤비 | 담기 | 구매하기 |
|---|---|---|---|---|---|---|---|---|---|
| 1 | 청춘 만만세 | 얄개들 | 듣기 | 가사 보기 | 뮤직비디오 보기 | 재생목록에 담기 | MP3 BGM | ||
| 2 | 산책 중에 우연히 마주친 외할머니 | 얄개들 | 듣기 | 가사 보기 | 뮤직비디오 보기 | 재생목록에 담기 | MP3 BGM | ||
| 3 | 눈알에 눈물 | 얄개들 | 듣기 | 가사 보기 | 뮤직비디오 보기 | 재생목록에 담기 | MP3 BGM | ||
| 4 | 우리 같이 | 얄개들 | 듣기 | 가사 보기 | 뮤직비디오 보기 | 재생목록에 담기 | MP3 BGM | ||
| 5 | 메주 | 얄개들 | 듣기 | 가사 보기 | 뮤직비디오 보기 | 재생목록에 담기 | MP3 BGM | ||
| 6 | 불구경 | 얄개들 | 듣기 | 가사 보기 | 뮤직비디오 보기 | 재생목록에 담기 | MP3 BGM | ||
| 7 | 화창한 날에 | 얄개들 | 듣기 | 가사 보기 | 뮤직비디오 보기 | 재생목록에 담기 | MP3 BGM | ||
| 8 | 꿈이냐 | 얄개들 | 듣기 | 가사 보기 | 뮤직비디오 보기 | 재생목록에 담기 | MP3 BGM | ||
| 9 | 슬프다 슬퍼 | 얄개들 | 듣기 | 가사 보기 | 뮤직비디오 보기 | 재생목록에 담기 | MP3 BGM | ||
| 10 | 2000cc | 얄개들 | 듣기 | 가사 보기 | 뮤직비디오 보기 | 재생목록에 담기 | MP3 BGM | ||
| 11 | 꽃잔치 | 얄개들 | 듣기 | 가사 보기 | 뮤직비디오 보기 | 재생목록에 담기 | MP3 BGM |
(이런 표현 별로 안 좋아하지만) 2011년의 가장 주목할 만한 데뷔 앨범 2011.10.04
눈이 마주치고 말을 걸어봤지. 너는 새로운 시작이라 했고 나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지. 아스팔트 위에선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했지만. 그래, 아무것도 하지 말자. 우린 토끼처럼 오손 도손 방안에서 창 밖의 아이들처럼 저 하늘을 가득 덮어버린 먹구름을 하나씩 걷어내 보자.
시간 보내는 청춘, 얄개들. 얄개들은 둔촌동 출신 2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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