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소개
여행이 주는 판타지에 대한 오마주
여행이 주는 판타지의 근원은 ‘일상을 벗어남’에 있다. 반복적인 일상을 벗어나 낯선 공간에서 나를 재발견하는 희열을 느끼는 것, 그것이 이 시대의 청춘들이 여행에 품고 있는 로망이다. 그러한 청춘들에 선사하는 뎁의 신곡이 나왔다. 일상과 닮아 있으면서도 일상에서 벗어나는 순간을 선..
여행이 주는 판타지에 대한 오마주
여행이 주는 판타지의 근원은 ‘일상을 벗어남’에 있다. 반복적인 일상을 벗어나 낯선 공간에서 나를 재발견하는 희열을 느끼는 것, 그것이 이 시대의 청춘들이 여행에 품고 있는 로망이다. 그러한 청춘들에 선사하는 뎁의 신곡이 나왔다. 일상과 닮아 있으면서도 일상에서 벗어나는 순간을 선사해줄 싱어송라이터 뎁의 이번 음악들은 뮤직비디오 감독 김홍식이 지은 『솔트 앤드 페퍼』의 Book OST로 함께 수록되었다. 특히 이번 음반에 수록된 3곡 -「4월, 벚꽃」, 「이토록 뜨거운 순간」, 「동경산보」-은 책의 글과 사진에서 영감을 얻었다.
뎁은 이미 1집 앨범 <Parallel Moons>을 통해 풍부한 상상력, 멜로디와 리듬을 자유자재로 요리하는 전천후 뮤지션으로서 인정받은 바 있다. 귀로 듣는 음악으로 구체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데 능한 그녀의 장점을 십분 발휘한 이번 Book OST를 통해 뎁은 그녀만이 상상해낼 수 있는 새로운 도쿄를 만들어냈다. 한 편의 동화책을 보는 듯한 스토리텔링 능력에 대해 인정을 받았던 뎁의 이번 신보에 담긴 3곡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이야기로 재구성된다.
가사와 멜로디가 일본 영화의 어느 한 장면 같은 첫 번째 곡 「4월, 벚꽃」은 뎁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감각적인 건반의 멜로디가 함께 하여 나른하며 무의미한 듯 느껴지는 허무한 일상을 벗어난 여행을 떠올리게 한다. 그리하여 노래를 듣는 내내 그리운 누군가를 생각나게 하는, 아련한 감수성을 불러일으킨다. 책의 저자인 김홍식이 가사를 쓴 두 번째 곡「이토록 뜨거운 순간」은 낯선 곳으로 떠나며 일상에 고하는 안녕의 순간을 노래하며 스스로를 환기시킨다. 특히 단순하고 반복적인 멜로디와 가사는 어느 곳에서든 흥얼거리게 한다. 세 번째 곡「동경산보」는 그간 뎁의 음악 스타일과 가장 닮은 곡으로 상큼한 비트와 멜로디를 자유자재로 활용하여 여행지에서의 즐거운 감성을 담았다.
이번 음악들은 당신의 지루한 일상에 주는 비타민이자, 여행이 주는 판타지에 대한 오마주이다. 떠나고 싶은 어딘가를 생각나게 하는 이 음악들을 듣는 순간, 진짜 떠나고 싶은 곳이 떠오른다면 당신은 일상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